“지진난 줄 알았다” 대구 LP가스충전소 폭발…8명 부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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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바봉ㅎ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-03-24 12: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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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KBS 대구] [앵커]

어제 오후 대구 도심의 한 LP가스 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다쳤는데요.

불은 20여 분 만에 진화돼 추가 폭발은 없었지만, 차량이 많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 일어난 사고라서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.

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
대구의 한 가스 충전소, 갑자기 큰 진동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.

충전소에 있더 트럭과 택시들도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

대구시 중리동의 한 LP가스 충전소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, 특히 가스충전소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왕복 8차선 도로에 차리잡고 있고, 퇴근 시간대라 자칫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.

[박우선/폭발사고 목격자 : "퇴근하는데 안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천장이 흔들리고 지진난 줄 알았어요. 깜짝 놀랐죠. 갑자기 그르릉 거리더라고. 천장이 흔들릴 정도 였는데."]

이 사고로 충전소 직원 6명과 손님 2명 등 8명이 다쳤습니다.

특히 3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으로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

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0여 분 만에 화재 진화를 완료해 추가 폭발은 없었습니다.

[김창영/대구서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: "가스폭발이라는 것이 원래 순식간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스충전소의 화재는 가스폭발과 화재가 동시에 일어난 상황으로..."]

산업부 관계자는 한 대형 탱크로리 차량의 가스 충전 과정 중에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

경찰과 소방, 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 현장 정밀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.

KBS 뉴스 정혜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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